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은 4일 도지코인 등 밈코인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밈코인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BABYDOGE, BOB, BOME, BONK, BRETT, CAPO, COQ, DEGEN, DOGE, DOGE2L, DOGE2S, FLOKI, FOXY, KSM, LADYS, MEME, MEW, OMNICAT, PEOPLE, PEPE, RVN, SHIB, TAMA, TOKEN, VINU 등 25개 상장 밈코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기관 투자자의 밈코인 현물 보유량은 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6,250만 달러(약 812억원)에서 2억 4,800만 달러(약 3,224억원)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바이비트는 해당 수치가 기관 투자자들이 밈코인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2024년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바이비트 플랫폼에서 월 20회 이상 거래하는 활성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4월에는 기관 투자자의 현물 보유량이 2억 9,370만 달러(약 3,818억 500만 원)까지 증가했다. 이후 시장 심리 악화로 차익 실현 매도가 발생하면서 보유량은 1억 3,900만 달러(약 1,808억 5천만 원)로 감소했지만, 연초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2024년에는 알트코인 중에서도 밈코인이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배경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3월 밈코인 봉크(BONK)가 솔라나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 밈코인 포트폴리오 중 도지코인 비중 최대
지난 5월 1일 기준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포트폴리오의 2.5%를 밈코인에 할당하고 있으며, 그중 도지코인의 비중이 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인 페페(PEPE)가 22%, 시바이누(SHIB)가 10%, 솔라나 기반 봉크(BONK)가 10%를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밈코인 포트폴리오 중 도지코인 비중은 25%로, 기관 투자자보다 낮았다. 바이비트는 이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이 유동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도지코인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은 2024년 1분기(1~3월)에 1,866억 달러(약 243조 5,900억 원) 상당의 밈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을 거래했다. 바이비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현물 보유에는 신중한 반면, 옵션을 통해 밈코인 시장의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 설명: 바이빗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밈코인 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도지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