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비트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샌드박스가 2천만 달러(약 2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모회사 애니모카 브랜드와 킹스웨이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LG 테크 벤처스와 트루 글로벌 벤처스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샌드박스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에 달하게 됐다. 투자자들은 보유한 전환사채를 기존 우선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바카사블 글로벌 리미티드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샌드박스는 게임 요소를 포함한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멀티플레이어 게임 경험과 모바일 기반 탈중앙화 메타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니모카 브랜드의 Yat Siu 회장은 “맥킨지는 2030년까지 메타버스가 세계 경제에 5조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사용자에게 디지털 소유권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샌드박스는 디지털 소유권 시대의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게임 진화를 상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