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 대선 앞두고 10만달러 돌파 가능성…2025년 말 20만달러 예측 유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외환 및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6월 8일 더블록에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 3,500만원)에 도달한 뒤, 연말까지 15만달러(약 2억 25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켄드릭은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서는 실용적인 접근을 보였으나, 이후 SAB 121 폐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보다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6월 9일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 고용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6월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약 1억 80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연말 가격 예측을 15만달러, 2025년 말 예측을 20만달러(약 2억 7,000만원)로 유지하며,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5만달러에 도달하면 시가총액 3조달러에 이르러 엔비디아에 이어 ‘3조달러 클럽’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