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6월 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2020년 이후 첫 금리 인하다.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완화 사이클에 돌입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며 “진전이 계속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할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티프 맥클럼(Tiff Macklem)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점점 더 많아지면서 통화 정책은 더 이상 예전처럼 제한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 2.7%로 둔화됐으며, 중앙은행은 2분기에 2.9%를 전망했다. 잠재적인 가격 압력도 4개월 연속 완화되어 4월 두 가지 핵심 지표의 평균이 2.75%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