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월드코인(Worldcoin)은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 또는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에 따라 프로젝트 활동을 감독하는 독일 기관의 감사가 완료될 때까지 스페인에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은 “월드코인 기여자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스페인에서 월드코인 오브 운영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픈AI(Open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공동 설립한 툴스 포 휴머니티는 사람들이 자신의 인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주요 지지자다. 프로젝트에 가입한 사람들은 월드코인 오브로 안구를 스캔하여 자신의 신원 또는 “인간”임을 증명하는 월드 ID를 생성하는 대가로 WLD 토큰 형태의 암호화폐를 받는다.
툴스 포 휴머니티와 같은 기업들은 인공지능(AI)에 의해 구동되는 온라인 에이전트와 인간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디지털 신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미래 인터넷 환경이 AI 행위자 또는 봇으로 가득 차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여러 정부 기관이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조사해왔다.
스페인 데이터 보호 기관(AEPD)은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월드코인의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AEPD는 현지시간으로 4일 성명을 통해 월드코인의 활동 중단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올해 말까지 또는 독일 바이에른주 데이터 보호 기관(BayLDA)이 회사의 데이터 처리와 관련하여 최종 결의안을 채택할 때까지 스페인에서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법적 구속력 있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AEPD는 “GDPR(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규정)에 따라 BayLDA가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주요 기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