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지난해 폴리곤(Polygon)에서 분사한 모듈식 블록체인 프로젝트 어베일(Avail)이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4,300만 달러(약 580억원)를 유치했다.
피터 틸(Peter Thiel)의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사이버 펀드(Cyber Fund)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으며, 세븐엑스 벤처스(SevenX Ventures), 피그먼트 캐피털(Figment Capital), 노마드 캐피털(Nomad Capital), 챕터 원(Chapter One), 포사이트 벤처스(Foresight Ventures), 미라나 벤처스(Mirana Ventures), KR1, 얼라이언스(Alliance),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 등이 참여했다. 파운더스 펀드와 드래곤플라이를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은 아베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재투자에 나섰다.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는 지난 2월 2,700만 달러(약 364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이후 3개월 만이다. 아베일 공동 설립자 아누락 아르준(Anurag Arjun)은 이번 투자를 통해 총 7,500만 달러(약 1,012억 5,000만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르준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가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와 SAFT(Simple Agreement for Future Tokens)의 조합을 사용해 구성됐으며, 지난주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가치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어베일 이란?
어베일은 “롤업 중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모듈식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아르준은 미래 블록체인 산업이 롤업 또는 레이어 2 네트워크에 의해 지배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더리움과 아베일 같은 몇몇 기본 레이어가 있고, 그 위에 수백, 수천 개의 롤업이 있을 것이다. 어베일은 이러한 롤업 중심 미래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