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5월 30일, 모닝스타(Morningstar) 데이터를 인용해 유럽에 등록된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서 올해 초 이후 5억 600만 달러(약 6,815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다른 암호화폐 ETP는 4,200만 달러(약 567억 원)의 비교적 적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40% 상승했다.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정량적 연구 및 다중 자산 솔루션 책임자인 피에르 드브루(Pierre Debru)는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유럽 암호화폐 ETP에 대한 고객 문의가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ETF의 낮은 수수료가 “유럽 발행사들에게 수수료 인하를 강요”하여 “유럽에 새로운 수수료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