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린 마틴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은 5월 30일 ‘컨센서스 2024’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거래 관련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 NYSE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틴 회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580억 달러(약 76조 7천억 원)의 자산을 순유입 시킨 점을 언급하며 규제된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시장의 강한 수요를 강조했다.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시장 진출의 선결 조건
마틴 회장은 불리쉬 암호화폐 거래소(Bullish Crypto Exchange) 최고경영자(CEO) 톰 팔리(Tom Farley)와 함께 암호화폐 규제, 미국 정치 변화, 블록체인 기술의 기회와 한계에 대해 논의했다.
팔리 CEO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암호화폐 반대 의장 해임,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법(FIT21)’ 하원 통과, 하원의원 및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등을 언급하며 미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현물 암호화폐 거래 시작 계획을 밝혔다. 팔리 CEO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규제 당국의 퍼블릭 블록체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으로 인해 전통 금융 기업들이 프라이빗 블록체인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