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기업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암호화폐 개인 간 거래(P2P)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암호화폐 송금 방식과 달리 복잡한 블록체인 주소 대신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자격 증명(Mastercard Crypto Credential)의 별칭을 사용해 쉽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유럽과 남미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투미(Bit2Me), 리리움(Lirium),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협력해 국경 간 결제도 가능하다.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자격 증명의 별칭은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짧고 간편하게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가 제공하는 vanity 주소와 유사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주소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다.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자격 증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용자 간 상호 작용을 검증하고, 송금인의 자격 기준 충족 여부와 수신자 지갑의 자산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마스터카드는 2023년부터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메타마스크(MetaMask)와 협력해 온체인 결제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