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보유 자산이 100만 비트코인(BTC), 약 90조원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의 비트코인 ETF 대시보드에 따르면, 5월 24일 기준 30개 이상의 비트코인 ETF(및 ETP)가 총 100만 2,343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5%에 해당하며,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5배에 가까운 규모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21만 4,400 BTC를 보유 중이다.
https://x.com/saylor/status/1795037549301313774?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795037549301313774%7Ctwgr%5Eaade22f045c917554bf1399eb4ebb733ceb312cf%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coinpost.jp%2F%3Fp%3D533927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대규모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 관심 집중
전 세계 비트코인 ETF 보유량 중 대부분은 올해 1월 운용을 시작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28만 9,040 BTC)와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28만 7,168 BTC)가 비슷한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16만 1,538 BTC),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4만 8,444 BTC),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3만 6,185 BTC) 순으로 보유량이 많다.
미국 외 국가 중에서는 캐나다의 퍼퍼스 비트코인 ETF가 2만 7,110 BTC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퍼퍼스 비트코인 ETF는 세계 최초로 출시된 현물형 비트코인 ETF다.
한편, 금융기관의 1분기 보고 결과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의 20% 이상이 대규모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등 대형 헤지펀드, 모건 스탠리를 포함한 투자은행, 심지어 위스콘신주 연금 기금까지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