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 비트코인 세탁범에 징역 6년 선고 및 61,000 BTC 압수

영국 경찰, 중국과 공조 수사 진행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중국에서 발생한 50억 파운드(약 8조 7천억 원) 규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비트코인(BTC) 세탁에 가담한 혐의로 영국계 중국인 여성 지안 웬에게 징역 6년 8개월을 선고했다.

2018년 런던 경찰은 웬의 햄스테드 저택을 급습해 현재 가치 30억 파운드(약 5조 원)가 넘는 6만 1천 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이는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이 실시한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 사례 중 하나다.

6만 1천 개 비트코인은 현재 40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웬은 전 상사 야디 장(Yadi Zhang)을 대신해 자금 세탁을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장은 중국에서 50억 파운드 규모의 사기 계획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

웬은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사기 수익금 일부를 세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웬은 무죄를 주장하며 고용주의 자금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영국 법원은 웬이 범죄 수익을 처리하는 데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지안 웬은 비트코인 지갑을 관리했지만 암호화폐 출처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웬은 26개월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으며, 2022년 3월부터 구금되어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웬은 여러 중개인의 도움을 받아 암호화폐를 다양한 자산으로 전환했다. 두바이 부동산 중개인 마이클 제임스 버크(Michael James Burke)는 웬이 세이셸과 스위스 회사를 통해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두바이에서 고급 부동산을 구매하도록 도왔다.

영국 경찰은 압수된 자금 전액을 환수하기 위해 민사 절차를 진행 중이며, 중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영국 및 국제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중국 사기 피해자들은 영국 정부에 협상을 촉구하는 서한을 중국 외교부에 제출하여, 자신들의 돈으로 구매한 비트코인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웬은 한 건의 자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유죄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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