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비체인(VeChain)이 탄소 배출량 기록 및 거래 방법, 장치, 블록체인 노드 및 시스템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비체인은 2022년 연간 4.46tCO2e라는 매우 낮은 탄소 배출량을 달성하며 친환경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비체인은 3년 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해당 특허를 신청했으며, 최근 승인을 받았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위한 혁신 기술
비체인은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임을 강조하며,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기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기업이 탄소 배출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저장하고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제3자 개입 없이 탄소 기록의 조작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탄소 배출량 데이터 기록 및 거래 방법
비체인의 특허 기술은 다양한 물체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탄소 데이터로 변환한 후,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전기차의 전력 소비량 데이터를 고유 ID로 제공하고, 이를 내연기관 차량 데이터와 비교해 ‘기본 탄소 배출량(BE)’을 결정할 수 있다. 차량 소유자는 BE를 평균 이하로 유지하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고유 ID에 연결된 크레딧을 받는다.
이 특허 기술은 블록체인 거래를 통해 탄소 배출권과 고유 ID를 연결하고, 탄소 배출권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거래 요청을 처리하는 방법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