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 25일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등 8개 기업의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와는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승인 후 즉시 거래가 시작되지 않고 몇 주 또는 몇 달 후에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일부 업계 분석가들은 ETF 출시 지연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토로(eToro)의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숙련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ETF 공식 거래전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수익을 얻기 위해 이더리움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GSR 리서치(GSR Research)의 분석가 브라이언 루딕(Brian Rudick) 또한 “SEC의 예상치 못한 승인으로 인해 시장이 놀랐지만, 현재의 출시 지연으로 인해 시장이 기대감을 키울 시간을 벌었다”며 “ETF 출시 초기 자금 유입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