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5월 25일,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공포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이 현재 가격대를 매수 및 축적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의 연구 책임자인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고래 주소들이 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을 더 빠르게 매수하고 약세장에서는 매수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3월 한 달 동안 고래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9.8% 이상 증가했으며, 4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5월 1일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축적 속도는 4.2%로 둔화됐다. 하지만 5월 22일 현재 지표는 5.5%로 다시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고래들의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5월 초 급격한 시장 하락 속에서 이 고래 그룹은 47,000 BTC(약 6조 3,450억 원)를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