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JPMorgan)의 분석가 케네스 워싱턴(Kenneth Worthington)은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거래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24일 거래소 측 서류인 19b-4 승인을 받았지만, 거래를 시작하려면 S-1 등록 신고서를 발효해야 한다. 현재 정식 거래 개시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1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더 나아가 암호화폐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점점 정치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는 11월 대선 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젊은 투자자와 기업가의 표를 얻기 위해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선회한 바이든 정부가 SEC에 ETF 승인을 지시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의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매우 노력하면 2~3주 안에 승인될 수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 과정은 3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쟁점으로 부상…승인에 영향 미쳤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과정에서 스테이킹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스테이킹이 투자 계약에 해당하는지, 보상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 등이 논의되고 있다.
워싱턴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과정에서 이더리움 스테이킹 문제가 중요한 쟁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ETF 발행 기업들이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제거한 것이 승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워싱턴은 “ETF의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투자 계약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스테이킹 보상을 발행사가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