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보유된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의 SFC는 허가된 플랫폼을 통한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에 대해 암호화폐 ETF 회사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발행사들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계획을 제출했다.
지난 4월 3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시아 최초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는 현재까지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하지만 스테이킹 허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FC, 스테이킹 허용 결정 시점 미정
블룸버그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테이킹 허용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FC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기능 제외
미국에서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발행사들이 스테이킹 기능을 제거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은 최근 이더리움 ETF 신청서에서 스테이킹 기능을 삭제했다.
이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스테이킹 기능 제거는 미국에서의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더리움 보유와 스테이킹을 동시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SEC는 이번 주 안으로 반에크와 아크 인베스트의 현물 이더리움 ETF 신청을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시덱스, 인베스코, 피델리티,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와이즈 등도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