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이더리움 가격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더리움 ETF, SEC 승인 가능성↑…출시는 2025년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 마감일이 5월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반에크(VanEck)의 이더리움 ETF 신청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SEC 규정 19b-4 형식에 따른 승인 가능성일 뿐, 실제 ETF 출시를 위해서는 S-1 서류 승인 절차도 필요하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S-1 승인까지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리뱅크(FreeBnk) 앱의 CEO 유누스 오즈카야는 “SEC가 반에크의 제안을 승인할 가능성은 높지만, S-1 승인은 2025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이전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승인만으로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b-4와 S-1이란?
19b-4는 ‘거래규칙변경신고서’로, ETF를 상장하려는 거래소가 해당 ETF의 거래 규칙을 변경할 때 SEC에 제출하는 서류다. S-1은 ‘증권신고서’로, ETF 발행자가 해당 ETF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SEC에 제출하는 서류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위해서는 거래소의 19b-4 승인과 ETF 발행자의 S-1 승인이 모두 필요하다. 19b-4 승인은 ETF 상장을 위한 거래 규칙 변경을 허용하는 것이고, S-1 승인은 해당 ETF의 발행 및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더리움 ETF 승인, 2025년까지 미뤄질 수도… “그럼에도 가격 상승 촉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 절차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여전히 이더리움 가격 상승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넥소(Nexo)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책임자인 안드레이 스토이체프(Andrey Stoychev)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토이체프는 “미국과 아시아의 ETH ETF 출시는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가격이 1만 달러(약 1,350만 원)에 도달하는 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SEC가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관련 서류 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더리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토이체프는 “SEC의 이러한 인식 변화는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ETF 승인 및 출시까지는 2025년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스토이체프는 “ETF 승인이 늦어지더라도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소(Nexo)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책임자인 안드레이 스토이체프(Andrey Stoychev)는 “미국 ETH ETF 승인은 이더리움 가격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토이체프는 “미국과 아시아의 ETH ETF 출시는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가격을 1만 달러(약 1,350만 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최근 SEC가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고 관련 서류 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