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2024년 암호화폐 업계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활동위원회(PAC)에 기부한 금액이 9,400만 달러(약 1269억원)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대선이였던 2020년의 8,300만 달러(약 1조 1,205억 원)를 넘어선 금액이다.
대부분의 기부금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리플 랩스(Ripple Labs)가 주도했으며, 각각 2,050만 달러(약 276억원)와 2,000만 달러(약 270억원)로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다.
연방 정치 위원회(Federal Political Committees)는 미국 연방 선거에서 후보자, 정당, 또는 특정 이슈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대표적인 예로 정치 활동 위원회(PACs, Political Action Committees)와 슈퍼 PACs가 있다.
기부를 통해 특정 후보나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는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법안이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기부금은 로비 활동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와 의회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중요한 법안이나 규제 결정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