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대상 프라이빗 크레딧 마켓 ‘클리어풀 프라임(Clearpool Prime)’이 지난 17일 아발란체(Avalanche) 플랫폼에서 런칭했으며, 첫 번째 대출 계약은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 회사인 포르토피노 테크놀로지스(Portofino Technologies)에 의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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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아발란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아발란체는 1초 미만으로 거래를 확정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클리어풀은 기관투자자가 KYC(고객확인)에 완벽하게 준비된 환경에서 거래하면서도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논커스터디얼(non-custodial) 구조를 제공한다.
“논커스터디얼(non-custodial)”은 자산을 제3자가 아닌 사용자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전통적인 시장과 분산형 생태계의 연결
클리어풀 프라임은 전통적인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과 분산형 대출 생태계 간의 격차를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차용자는 조건을 커스터마이즈한 커스텀 풀을 시작할 수 있으며,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대출자를 참가시킴으로써 자본 효율, 컴플라이언스, 투명성, 안전성을 높인다.
클리어풀 프라임은 자산 보전의 관점에서도 안전한 조합이 될 뿐만 아니라, 아발란체에서 실물자산(RWA) 분야에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 Clearpool Surpasses $500M Total Loans Originated!
— Clearpool (@ClearpoolFin) May 17, 2024
The milestone is a testament to the increasing demand for institutional on-chain credit with Clearpool becoming the platform of choice.
Since Clearpool’s mainnet launch, 20 institutions have launched borrower pools on the… pic.twitter.com/Dzi8fVbAwl
클리어풀 프라임의 성과
클리어풀 프라임은 2023년 12월 옵티미즘(Optimism) OP 메인넷에서 데뷔한 이후 제인스트리트와 Bankxa 등 20개 기관이 프로토콜로 차용자 풀을 시작했다.
플랫폼에서 5억 달러(약 6,750억 원)를 넘는 대출이 조성되었으며, 지난 2주 동안 1,100만 달러(약 148억 5,000만 원)가 조성되었다.
올해 3월에는 유로넥스트 상장의 트레이딩 회사인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가 클리어풀 프라임을 사용해 400만 달러(약 54억 원) 상당의 스테이블 코인(USDT)을 차용했다.
프라이빗 크레딧과 실물자산(RWA)
프라이빗 크레딧은 일반 금융 시장에서 공개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구성되고 협상되는 투자 상품을 의미한다.
이들 투자상품은 유동성이 낮아 투자자금의 인출이 어려운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빗 크레딧에는 개별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뿐만 아니라 모기지 담보 보증권(RMBS), 상업용 부동산 대출 담보 보증권(CMBS),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증권은 특정 자산과 담보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비공개 거래로 투자자에게 제공된다.
최근 논뱅크 금융기관(은행 이외의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대출이 웹3 기술, 특히 DeFi(분산형 금융)에 의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eFi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앙 관리자를 배제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에서도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기관투자자에게는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리어풀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