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신규 상장한 토큰의 80% 이상이 상장 후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밈코인 이외의 대부분의 토큰이 하락해, 일반투자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상장코인의 과도한 평가와 유저 기반 부족이 많은 바이낸스 신규 종목에 대한 투자가 고위험이 되고 있다.
익명 리서처 플로우의 X(구 트위터)에 대한 게시물에 따르면, 분석 대상인 31개 토큰 중 바이낸스 상장 후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밈코인(MEME), 오디널스(ORDI), 솔라나 기반 주피터(JUP) 토큰, 지토(JTO), 도그위프햇(WIF) 5개다.
오디널스의 ORDI 토큰은 지난해 11월 7일 바이낸스에 상장하자 10월 10일 시세대비 1300% 이상 상승했다. 현시점에서 상장 이후 260% 이상의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솔라나의 밈코인 ‘도그위프햇(WIF)’은 3월 5일 바이낸스에 상장했다. 3월 1일 로빈후드(Robinhood) 상장 후 WIF는 최대 2배 이상 상승했지만 6일 비트코인 하락으로 WIF는 40% 하락했다. 그러나 현재는 117%를 넘는 가격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밈코인은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지 않은 커뮤니티 주도인 것도 특징이다.
선행 투자자의 수익 실현의 장
바이낸스에 상장된 많은 토큰은 소셜 미디어 등의 붐이나 트렌드에 의해 급격히 높은 시가총액에 이르고 있지만, 실제 사용자 베이스를 갖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낸스 상장 시점에서 발행량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산출한 완전희석된 평가액(FDV)의 평균치는 42억 달러(5조 6700억 원)를 넘고 있으며, 상승 가능성이 거의 없어 투자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
리서처 플로우는 “일반 투자자는 첫 투자 기회에 접근할 수 없어 선행 투자자가 수익을 실현하는 장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밈코인의 시장 견인
2024년 알트코인 중 가장 성장하고 있는 것은 밈코인 카테고리이며, 그 요인 중 하나는 트레이더의 관심이다.
https://x.com/lookonchain/status/1790632009867591866?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790632009867591866%7Ctwgr%5Edd3ad585804c1e720c0d61f39b9a81a9d3bfcc33%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coinpost.jp%2F%3Fp%3D531778
2021년 게임스탑 숏 스퀴즈의 주역이 된 키스 길이 소셜 미디어에 복귀한 다음날인 5월 13일, 페페(PEPE)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한 페페 트레이더는 3,000달러(약 405만원)로 4,600만 달러(약 621억원)의 수익 중인것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