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 기업 아캄(Arkham)은 13일에 100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100여 명의 유명인들의 가상자산 보유액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로, 그의 총 보유액은 676만 달러(약 91억 2600만 원)에 달한다.
Celebrities on Arkham
— Arkham (@ArkhamIntel) May 13, 2024
We’ve labeled over 100 celebrities with more than 1M X followers. The top 5 by followers:
Justin Bieber ($450K in crypto)
Donald Trump ($6.4M)
Neymar Jr. ($56K)
Jimmy Fallon ($113K)
Kevin Hart ($40K)
More data below: pic.twitter.com/mQOeoTX6zw
트럼프의 가상화폐 포트폴리오
트럼프는 다양한 유형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밈코인 중 ‘마가(TRUMP)’와 이더리움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페페코인(PEPECOIN), BNB, XRP, 솔라나(SOL) 등도 포함된다.
정치 기부금과 거래 이력
거래 이력을 살펴보면, 트럼프가 설립한 정치 활동 위원회 ‘Save America’로부터 소액의 이더리움을 자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거 활동을 위한 기부금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23년 12월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에 여러 차례 이더리움을 송금한 기록이 있으며, 아캄은 이를 당시 매각 가능성으로 보고했다.
트럼프,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지지로 주목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지지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9일 선거 집회에서 “가상화폐 기업이 미국에서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가상화폐 기술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의 과거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을 “마치 사기인 것 같다”고 비판했으나, 최근에는 가상화폐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호소하며 NFT 발표를 통해 가상화폐에 접근하고 있다.
트럼프가 실제로 당선되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이 같은 자세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의 과거와 현재의 발언 간의 차이는 정책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유명인의 암호화폐 보유 현황
아캄데이터에 따르면 팔로워 수 톱 5 중에서 보유액 2위를 차지한 뮤지션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다. 현재 그의 암호화폐 보유액은 45만 달러(약 6억 75만 원)다.
또한 미국 4대 인기 토크쇼 진행자 중 한명인 지미 팰런 11만 달러, 브라질의 유명 축구스타 네이마르 5만 6000달러, 미국 코미디언이자 배우 케빈 하트 4만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