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및 21쉐어스(21Share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에서 ETH 스테이킹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올해 2월 제출한 초기 신청서에서는 “스폰서가 수시로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킹 제공자를 통해 이더리움의 일부를 스테이킹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근 수정된 신청서에서는 해당 부분이 삭제되었다.
이번 변경은 SEC가 최근 유니스왑과 메타마스크를 운영하는 컨센시스에 대해 유가 증권 우려를 나타내는 ‘웰스 통지’를 보낸 것과 맥락을 같이 하며, 이는 이더리움이 증권인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상황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과정에서 SEC의 우려를 줄이려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러한 변경이 SEC의 요구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조치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높일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발추나스 및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이전의 70%에서 현재 30% 이하로 대폭 낮추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SEC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