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은행인 JP모건 체이스 및 웰스 파고, 유럽의 대형 금융기업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 등 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비트코인 관련 다양한 금융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웰스파고
웰스파고는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 37주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2,24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ATM 운영 업체인 Bitcoin Depot의 주식 5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는 웰스 파고의 자산운용 부문에서 관리되며, 전체적으로 약 1.7조 달러(약 2,261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스퀘하나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도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약 1조 3000억 원 상당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JP모건 체이스
비트코인매거진는 1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JP모건의 13F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블랙록(BlackRock), 비트와이즈(Bitwise), 피델리티(Fidelity)의 비트코인 ETF 상품을 포함하여 80만6천 달러(약 10억 6천만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공개는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에 대해 일관되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온 JP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의 과거 발언과 대비된다.
다이먼은 지난 3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절대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은행 자체는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투자하며 금융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
한편, 유럽의 대형 금융기업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역시 13F 서류를 통해 블랙록의 IBIT,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