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창립자인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텔레그램의 톤(TON)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펀드 역사상 가장 큰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댄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보급과 관련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시장에는 23,000개 이상의 암호화폐와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커뮤니티를 처음부터 구축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텔레그램은 이미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가진 인스턴트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커뮤니티에 통합함으로써 훨씬 더 효과적으로 기술을 보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댄은 텔레그램의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와의 점심 자리에서 파벨의 뚜렷한 비전과 그가 고수하는 원칙들에 감명 받았다고 언급했다. 파벨과 그의 형 니콜라이는 VK를 설립한 경험과 정치적 압력에 대한 저항, 그리고 자유와 개방성을 추구하며 텔레그램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댄은 이러한 확고한 신념을 지닌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