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 ‘Last Call’ 프로그램에서 로빈후드(Robinhood)의 CEO,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웰스 통지에 따른 법적 경고에 대응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We actually came in good faith to meet with the SEC. I think we met with them 16 times and, unfortunately, that was not reciprocated," @vladtenev tells @Kr00ney after Robinhood's crypto arm received a wells notice from the SEC. $HOOD pic.twitter.com/cOGU3BFGpD
— Last Call (@LastCallCNBC) May 8, 2024
SEC의 법적 경고에 대한 반응
테네브는 SEC로부터 증권법 위반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 원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필요한 경우 로빈후드와 고객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가상화폐 접근을 제한하는 미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가상화폐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웰스 통지의 의미
로빈후드는 이달, SEC로부터 웰스 통지(Wells Notice)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SEC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리는 공문서로, 이를 통해 로빈후드에 대한 SEC의 고소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테네브는 로빈후드가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하려고 할 때, SEC와 사전에 16회 이상 면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SEC는 더 이상의 면회를 원치 않았고, 이로 인해 논의의 길이 막혔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문제
로빈후드는 특별목적 브로커 딜러로 SEC에 등록을 시도하였으나, 테네브는 현재의 유가증권 규칙이 가상화폐를 고려하여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적 접근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SEC가 로빈후드의 어떠한 행위를 문제로 보고 있는지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어떤 거래소가 유가증권 사례로 지목될지에 대해서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로빈후드는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하려 노력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의 상황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코인베이스도 SEC와 소송을 겪고 있다. 로빈후드는 SEC와의 논의 외에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다른 거래소들이 SEC로부터 제소를 받은 문제 종목들을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주의 규제에 따라 거래 가능한 종목을 제한하는 대책도 시행 중이라고 자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로빈후드의 SEC 대응 상황과 향후 조치
로빈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대응 과정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테네브는 SEC가 브로커 딜러가 가상화폐를 처리할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규제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로빈후드는 FAQ 페이지를 통해,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사업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등록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