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플랫폼 전체 거래량의 약 2/3를 월간 거래량이 1억 달러 이상인 VIP 고객에게 의존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여름 자사의 내부 조사팀에 의해 트론 재단(Tron Foundation)을 퇴출 했으며, DWF 랩스의 퇴출도 권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바이낸스 VIP 대표는 많은 월간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는 DWF 랩스의 퇴출 권장에 불만을 표출했다.
DWF Labs의 시장 조작 혐의 발견
바이낸스의 조사 팀은 DWF 랩스가 YGG 및 최소 6개 다른 토큰의 시세를 조작하고, 2023년에 3억 달러(약 4,050억 원) 이상의 워시 트레이드(시장 조작)를 실행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DWF 랩스는 고점에 가까운 시기에 두 차례에 걸쳐 거의 500만 개의 토큰을 판매했다고 밝혀졌다.
바이낸스 내부 분쟁과 감독팀 재편
바이낸스의 컴플라이언스 부서는 모니터링 팀이 발견한 자전 거래가 실제로는 조작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바이낸스 모니터링 팀장이 DWF의 경쟁사(윈터뮤트와 같은 업체)와 너무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믿고, 결국 그를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모니터링 팀은 재편되었으며, 바이낸스는 해당 사건을 통해 내부 감시 메커니즘과 팀 운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