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연설 영향…비트코인 24,000달러 돌파
- 암호화폐 시총 1조 900억 달러 도달
- 파월 “지속적인 금리 인상 필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4,000달러를 돌파한 후 23,8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4% 가까이 상승하며 1조 900억 달러에 도달했다.
2월 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계기가 됐다.
연설 전까지 횡보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0.25%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파월 의장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88% 증가한 1조 900억 달러(약 1,580조 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2023년 들어 처음으로 24,253달러에 도달하며 24,000달러를 소폭 넘어섰다. 이후 23,800달러대에서 거래를 이어가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 신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 인상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더 지속적이며, 이를 낮추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인플레이션이란?
디스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물가 자체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과는 다르며, 일반적으로 통화 긴축 정책의 효과로 나타난다.
시장 요약
- 비트코인 가격: 24,253달러 도달 후 23,800달러 선 유지
- 암호화폐 시가총액: 1조 900억 달러(전일 대비 +3.88%)
- 파월 발언: “디스인플레이션 시작” 언급, 그러나 금리 인상 지속 시사
- 향후 전망: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 지속 및 FOMC 정책이 시장에 주요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