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9일 선거 집회에서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가상화폐 및 NFT 투자자 @macdegods로부터 “불투명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많은 가상화폐 기업가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다”는 발언에, “미국에서는 현 정권의 적대적인 태도 때문에 가상화폐 기술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 임기 동안 비판적이었던 가상화폐에 대한 태도를 연화시키는 중이다.
이전에는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를 사기와 자금세탁의 수단으로 보고 규제를 강조했지만, 2022년 이후로는 자신이 NFT를 발행하고 가상화폐 결제를 수용하는 등 융화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이 정치적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며, 실제 정책적 변화를 이끌지는 미지수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가상화폐 정책을 약화시킬 수 있는 SEC에 대한 결의안이 제출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