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 “트럼프 당선시 가상자산 시장 전망 긍정적”

스탠다드차타드 은행(SCB)이 비트코인 시세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했다고 해외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었다.

SCB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5만 달러(약 6750만 원)에서 5만 2,000달러(약 7200만 원) 사이로 하락할 수 있지만, 5만 6,500달러(약 7,627만 원)가 최근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CB의 FX 및 디지털 자산 리서치 부문의 책임자인 지오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이번 전망 변경의 주요 이유로 매크로경제 동향을 꼽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가 예상만큼 긴축적이지 않았으며, 공개된 미국의 고용 통계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FOMC의 발표와 고용 통계 결과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5.95억 달러(약 8,38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충분한 근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7영업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뒤, 최근 3일간 자금이 순유입되는 상황으로 전환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출처: Coinglass

미국 대통령 선거와 비트코인 시장 전망

스탠다드차타드 은행(SCB)은 올해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비트코인 및 다른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가상화폐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포함한다.

최근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인 입장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가상화폐를 즐길 수도 있다”고 언급했으며,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지는 않겠다고 하면서도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사항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SCB는 미국채의 상황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근거로 하여 비트코인의 미래 시세를 예측했다. SCB의 예상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약 2억 2,500만 원), 2025년 말까지는 20만 달러(약 2억 7,00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다른 전문가의 의견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라쿠텐 월렛의 마츠다 야스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그는 “가상화폐 추진파가 많은 공화당이 정권을 되찾으면 가격이 최대 2,500만엔(약 2억 2,2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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