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기업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인 ‘GBTC’에 처음으로 순유입이 발생했다.
5월 3일(현지 시간) 미국 주식 시장 거래 종료 후, GBTC에 6,300만 달러(약 849억 원)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GBTC INFLOW OF US$63m!!!!
— BitMEX Research (@BitMEXResearch) May 3, 2024
GBTC는 올해 1월에 비트코인 ETF로 데뷔했으며, 그 전까지는 비트코인 투자신탁으로 거래되었다. 데뷔 이후 78일 동안 순유입이 없었으며, 지속적인 순유출 상태였다. 그러나 3일 드디어 데뷔 이후 첫 순유입이 발생했다.
GBTC는 블랙록의 IBIT 등 다른 비트코인 ETF와 달리, 파산한 FTX나 제네시스 등의 암호화폐 기업에 담보로 보유되었기 때문에 강제 정산이 이루어졌다. 또한, GBTC의 관리 수수료가 업계 평균의 0.25%에 비해 1.5%로 설정되어 있어, 보유자들이 다른 비트코인 ETF로 갈아타는 이유가 되었다.
아캄(Arkham)의 데이터에 따르면, GBTC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현재 297,263 BTC로, ETF 런치 직전의 619,220 BTC에서 50% 이상 감소했다.
4월 30일 기준으로 일부 비트코인 ETF의 시장가는 원자산 가치 대비 할인율이 런칭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블랙록의 IBIT에서는 30일 종가가 순자산가치(NAV)를 약 1.7% 밑돌았다.
지난 5월 2일 미국 비트코인 ETF는 3,400만 달러의 순유출이 있었지만, 5월 1일의 -5.6억 달러에서 크게 회복하여, 5월 3일에는 3.78억 달러(약 5,10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 블랙록 IBIT: 1,300만 달러(175억 원)
- 피델리티 FBTC: 1억 200만 달러(1,377억 원)
-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 3,350만 달러(451억 원)
- ARK의 ARKB: 2,810만 달러(378억 원)
- 인베스코 갤럭시(Invesco Galaxy)의 BTCO: 3,320만 달러(448억 원)
- 프랭클린(Franklin)의 EZBC: 6,090만 달러(822억 원)
- 발키리(Valkyrie)의 BRRR: 3,560만 달러(480억 원)
- 밴에크(VanEck)의 HODL: 870만 달러(117억 원)
-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BTCW: 순유입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