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의회가 올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포괄적인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같거나 그 이상의 영향을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의 민주당 톱인 맥신 워터스 의원과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위원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두 당은 법안에 대해 22개월 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현재 법안은 의회 제출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가상화폐의 주류화에 큰 진전을 의미할 수 있다.
매튜 호건은 스테이블 법안의 통과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세 가지 주요 동향을 언급했다.
첫째, 가상화폐에 대해 일반적으로 비판적인 쉬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 의원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둘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크리스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에서 달러의 지배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셋째, 제롬 파웰 FRB 의장과 자넷 엘렌 미 재무 장관도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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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 미국 첫 포괄적 가상화폐법 전망
매튜 호건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초당파적 관심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 유지: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가 세계의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유익하다.
- 미국채의 중요한 구매자: 스테이블코인 발행기업은 미국채의 중요한 구매자로, 스테이블코인을 위해 담보된 미국채의 보유량은 세계 16위에 달한다.
- 경제적 이유: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높은 이익률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테더는 직원 125명으로 62억 달러의 이익을 내는 반면, 골드만삭스는 직원 수 45,000명으로 85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호건은 또한 월가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미국 최초의 포괄적인 가상화폐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JP 모건 등 대기업이 가상화폐 분야에 진입해 ‘적에서 아군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통과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기업이 가상화폐 지갑,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 레일이 제공하는 속도, 저비용, 사용의 용이성을 경험하게 만들 것이다.
호건은 또한 스트라이프(Stripe)와 비자(Visa)와 같은 글로벌 결제 대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예로 들며, 몇 년 후에는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지불이 일반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시 가상화폐 시장 급성장 전망
매튜 호건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성립이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자체에서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DeFi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와 같은 레이어 1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는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호건은 가상화폐가 주류 시장으로 크게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고 있으며, 2028년 예정된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기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사건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를 넘어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