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4월 30일, 홍콩에서 상장 첫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는 예상치 못한 낮은 수요를 보였다.
이날 상장된 여섯 종목의 ETF는 총 1,100만 달러(약 152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1월에 미국에서 데뷔한 비트코인 ETF의 첫날 거래액 6.55억 달러(약 9040억 원)와 비교할 때 약 1/60에 불과하다.
홍콩에서 거래된 ETF는 화샤 비트코인 ETF(3042.HK), 화샤 이더리움 ETF(3046.HK), 보세라 해시키 비트코인 ETF(3008.HK), 보세라 해시키 이더리움 ETF(3009.HK), 하베스트 비트코인 스팟 ETF(3439.HK), 하베스트 이더리움 스팟 ETF(3179.HK) 등 총 6종목이다.
이 중 비트코인 ETF는 850만 달러, 이더리움 ETF는 250만 달러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의 가상화폐 ETF에 접근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1년 중국 정부가 시행한 가상화폐 거래 관련 정책 때문으로, 이로 인해 홍콩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첫날 저조한 데뷔를 보인 홍콩 ETF들은 유럽 시간대에 일시적으로 매출이 가속화되며 6만 달러까지 올랐다는 보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