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개인 채굴자가 비트코인(BTC) 블록 생성에 성공하여 단독으로 채굴 보상을 획득했다. 해당 블록은 Solo.ckpool 마이닝 서비스를 이용하여 생성되었으며, 총 보상은 3.125BTC와 거래 수수료 0.308BTC, 합계 3.433BTC(약 3억 800만 원)가 해당 개인 채굴자에게 부여되었다.
Congratulations to miner 365ughTgK9Q7rXXTM7vubqy1awZ2AZJijP for solving the 282nd solo block solved at https://t.co/UWgBvLkDqc with a large ~120PH at the time (12PH average over a week) https://t.co/btUXBoC8Yd pic.twitter.com/yh0VkuAI5b
— Dr -ck (@ckpooldev) April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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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채굴과 해시 레이트의 의미
Solo.ckpool의 관리자인 콘 콜리바스(Con Kolivas)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이번 마이닝 성공이 솔로 마이닝에서 282번째 성공한 사례임을 언급했다. 성공한 마이너는 당시 1초 동안 120 페타 해시(PH/s)의 해시 레이트로 작업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주간 평균 12PH/s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지만, 일반적인 마이닝 기업이 엑사해시/초(EH/s) 단위로 작업하는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해시 레이트이다.
페타 해시/초(PH/s)는 초당 1000조 번의 계산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개인 마이너가 성공하기 어려운 높은 계산 능력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성공을 거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콜리바스는 해당 개인 마이너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솔로 마이닝으로 전환하거나 간헐적으로 해시 파워를 대여했을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다.
솔로 마이닝, 도박과 다를까? 개인 마이너의 불확실한 성공 기회
Solo.ckpool 마이닝 서비스를 통해 채굴 보상을 획득한 과거 사례가 존재한다. 2023년 8월 19일, 한 개인 마이너가 블록 생성에 성공해 6.25BTC를 획득했다. 해당 마이너의 해시 레이트는 당시 마이닝 난이도에서는 ‘7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희소한 수준인 1PH/s였다고 콘 콜리바스(Con Kolivas)가 밝혔다.
솔로 마이닝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매우 드문 경우로, 전체 841,300개 이상의 블록 중 개인이 생성한 블록은 282개, 약 0.033%에 불과하다. 비효율적인 마이닝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솔로 마이닝은 복권과 같은 성격을 가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Solo.ckpool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통상 마이닝에서 보상을 획득할 수 없는 오래된 기기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박과 솔로 마이닝의 유사성
콜리바스는 솔로 마이닝을 ‘도박’에 비유하며 대다수가 손실을 보고 결코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의 해시 레이트가 638EH/s인 상황에서 120PH/s의 해시 레이트를 가진 개인 마이너의 블록 해결 가능성은 약 0.02%에 불과하다.
성공할 경우, 마이닝 서비스 수수료가 낮은 것이 큰 매력이다. CKpool의 경우 2%의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를 통해 마이너는 채굴 보상 대부분을 개인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는 높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솔로 마이닝이 갖는 매력적인 점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