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언락스(TokenUnlocks)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에는 아이보(AEVO), 아발란체(AVAX), 옵티미즘(OP), 렌더(RNDR)를 포함한 가상자산에서 30억 달러(약 4조 1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토큰 언락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웹3 프로젝트에서 록업(잠금)했던 토큰들이 시장에 방출되는 것으로, 주식의 IPO에서 보이는 초기 투자자의 주식 방출과 유사하다.
토큰의 공급량 증가는 희석화를 초래하며 투자자 사이에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분산형 거래소(DEX)인 ‘아이보’의 토큰 ‘AEVO’는 5월 15일에 8억 3000만 AEVO(약 1조 8000억 원) 토큰이 시장에 방출될 예정이다.
언락 유형과 특징
AEVO 토큰은 ‘클리프(절벽)형’과 ‘라이너(직선)형’의 두 가지 언락 방식으로 나뉘어 있다. 클리프형은 일정 시점에 대량의 토큰이 시장에 방출되어 가격에 급격한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다.
국내 상장 코인의 토큰 언락
빗썸에 상장되어있는 렌더(RNDR)가 5월 17일에 76만 RNDR(약 93억 원)를 시장에 방출할 예정이다. 이는 순환 공급량의 0.2%에 해당하며, 클리프형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옵티미즘(OP)은 5월 29일에 2,416만 OP(약 870억 원)를 클리프형으로 방출하여 공헌자나 투자자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업비트 및 빗썸에 상장되어 있는 아발란체의 경우, 5월 22일에 955만 AVAX(약 4700억 원) 상당이 릴리스될 예정이며, 이 중 113만 AVAX는 에어드랍으로 사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