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증권거래소(ASX)가 2024년 말 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첫 승인을 예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암호화폐 기반 금융 상품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증권거래소는 현재 최소 두 곳의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또 다른 기관도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1월 ASX는 다수의 발행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가상자산 기반 ETF 승인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상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현지 기업의 신청 현황
호주 내 디지털 금융 기업인 DigitalX Ltd.가 지난 2월 가장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으며, 글로벌 금융 기관인 반에크도 비슷한 시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시드니에 본사를 둔 BetaShares 역시 ASX에서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의 비트코인 ETF 동향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도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홍콩은 첫 번째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를 공식 승인하면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호주의 Monochrome Asset Management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Cboe Australia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바 있다.
투자 전망과 시장 영향
ASX의 이번 결정이 최종 승인으로 이어진다면, 호주 내외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암호화폐 기반 금융 상품의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