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 둔화는 부정적인 추세의 시작이 아닌 일시적인 중단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번스타인은 투자 플랫폼들이 비트코인 ETF 상품 판매를 위한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를 확립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2025년까지 비트코인의 최고 가격이 150,000달러(약 2억 7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 주기는 반감기 이후에도 여전히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는 반감기 이후 급증한 채굴자 수익의 10% 수준으로 정상화되었다.
분석가들인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와 마히카 사프라(Mahika Sapra)는 “비트코인이 수용 가능한 포트폴리오 할당으로 자리 잡기까지 자연스러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ETF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 구축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전례 없는 ETF 수요 유입이 우리의 확신을 더욱 강화했다”며, 비트코인 사이클의 최고치인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