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이 나이지리아내의 모든 은행과 금융 기관에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거래를 식별하고 해당 계좌에 PND(Post No Debit’) 지시를 6개월간 적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PND 지시는 계좌에서 직불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치로, 계좌 소유자가 자금 인출이나 결제를 할 수 없게 한다.
CBN은 바이비트, 쿠코인, 오케이엑스, 바이낸스 등 나이지리아에서 공식 라이선스 없이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명시하고, 이들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불법 거래 활동을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P2P(Peer-to-Peer) 거래 방식을 이용한 불법 거래자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2023년 12월에 일시적으로 해제했었던 암호화폐 규제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형태다. 배경으로 급격한 나이라 평가절하와 높은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암호화폐 서비스 플랫폼에 다시 집중하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한, 바이낸스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조사를 받았으며, 특히 바이낸스 임원이 나이지리아에서 구금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해당 임원은 케냐로 도피했으나 송환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