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리플과 협력해 디지털 통화 개발 추진
자체 법정 통화 없이 유로화 사용 중
암호화폐 결제에 개방적인 정책 유지
리플, 부탄·팔라우 등과 CBDC 협력 진행
디지털 달러·유로 프로젝트 참여
몬테네그로 정부가 암호화폐 기업 리플과 협력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또는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월 18일 드리탄 아바조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리플과의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리플 전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부사장 제임스 월리스 등과 만나 디지털 통화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바조비치 총리는 “리플과 중앙은행이 협력해 몬테네그로를 위한 최초의 디지털 통화 또는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몬테네그로는 자체 법정 통화 없이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어, 도입될 디지털 통화의 구체적인 형태와 활용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몬테네그로는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이지만 승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유로존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암호화폐와 디지털 금융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며, 부동산 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리플은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부탄과 팔라우 등 여러 국가와 협력 중이다. 또한,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 및 디지털 유로 협회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