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규제 제한적인 국가에서 비트코인 활용 증가
- 초인플레이션 국가, 부 보존 및 글로벌 시장 접근 수단으로 활용
- 자금세탁 등 불법 활동 가능성에 대한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4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금융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이 국경 간 자본 흐름의 중요한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금융 규제가 엄격한 국가에서 국민들이 자본 이동을 위해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처럼 초인플레이션과 강한 금융 통제를 겪는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부를 보존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접근하는 필수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국경 간 자본 흐름에 활용하는 것이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지적했다. 암호화폐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관리 감독이 어렵기 때문에 자금세탁과 같은 불법 행위를 방지하는 규제 당국의 감시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각국의 규제 기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