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4월 18일, 두바이의 가상 자산 규제 당국으로부터 완전한 가상 자산 증권 제공자(VASP)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는 두바이에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라이센스 취득은 3단계 프로세스의 최종 단계로, 바이낸스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MVP 라이센스를 획득한 바 있다. 취득한 라이센스로 바이낸스의 지역 고객은 선물, 옵션 등 파생 상품 거래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전 CEO CZ(창펑 자오)가 회사의 의결권을 포기한 후 라이센스 업그레이드를 인정받았다. CZ는 지난해 미국 사법부와의 화해 계약 이후 CEO에서 사임했다.
라이센스 발표 당일, 바이낸스는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 기금에서 보유하던 비트코인, BNB, USDT 등을 USDC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보험기금은 2018년에 설립되었으며, 바이낸스는 해당 기금을 통해 10억 달러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