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알파 보고서에서는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활성 비트코인의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계속 줄이거나, 거래소 밖으로 옮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비트파이넥스의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 역학의 기본은 이번 주의 반감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감기가 다가올수록 중앙화된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유통량이 급증하고,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활성 비트코인 공급은 18개월 최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행동이 2020년 12월, 비트코인 시장이 크게 상승하기 직전의 행동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패턴은 우리가 비슷한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중앙화된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유출이 증가하고, 공급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세 지속
비트파이넥스가 관찰한 거래소의 장기 보유자 공급 감소 현상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와 일치한다. 크립토퀀트의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은 2021년 초부터 기록된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2021년 7월,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은 약 280만 개였으나, 현재는 약 194만 개로 감소했다. 이는 크립토퀀트가 이 지표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로 약 86만 2천 비트코인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다가오는 반감기 이벤트가 비트코인 시장을 중대한 기로에 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대규모 청산 사건이 발생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후, 이제 자금 조달 비율이 안정화되고 거래자들의 관심이 다시 반감기 이벤트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스웜 마켓(Swarm Markets)의 공동 창립자 티모 레헤스(Timo Lehes)에 따르면, 반감기 이벤트는 시장의 일부 미래 예측 가격을 이미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의 가격 하락 가능성으로 인해 약간의 주의가 요구된다.
레헤스는 “특히 지정학적 변동성이 추가되어 단기적으로 예기치 못한 가격 완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전히 가격 발견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