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JPMorgan)의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5월까지 승인될 확률이 50% 이하라고 분석했다.
이번 전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재단과 관련된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에 기반하고 있다.
SEC는 이더리움이 2022년 9월 컨센서스 메커니즘을 ‘지분 증명 방식(Proof of Stake, PoS)’으로 전환한 이후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더리움을 유가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파니기르초글루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일부 사업자에게 집중되는 상황이 완화되고 있어, 유가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SEC가 이더리움을 상품(Commodity)으로 분류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 CEO는 이더리움이 유가증권으로 인정받더라도 현물 ETF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블랙록은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ETF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IBIT 포함,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도 진행 중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지연에 따른 법적 행동 가능성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의 승인 기한까지 승인되지 않을 경우, ETF 신청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최종적으로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게 되지만, 그 시기는 올해 5월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비트코인(Bitcoin) 투자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2022년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그 과정을 거치고 있다.
리플(Ripple)과 SEC 간의 재판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법원은 지난해 7월 “디지털 토큰인 XRP 자체는 유가증권이 아니다”라는 리플에 유리한 판단을 내렸다.
승인 지연의 잠재적 이점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가능성은 약 20%로 예측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호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통적 금융기업들이 아직 비트코인 ETF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추지 못했으며, 이더리움 ETF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
12월까지 승인 시기가 지연될 경우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시장에서 더 쉽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메타 설명: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까지 승인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가 이어질 수 있으며, SEC가 법적 분쟁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더리움 ETF의 승인 지연은 최종적으로는 승인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시기는 5월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