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호환 고속 레이어1 블록체인 모나드(Monad)를 개발 중인 모나드 랩스(Monad Labs)는 지난 9일, 패러다임(Paradigm) 등으로부터 2억 2500만 달러(약 3,082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달은 업계의 벤처캐피털 대기업 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했으며,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 등의 기업과 함께 솔라나(Solana) RPC 노드 개발 기업 헬리우스(Helius)의 메르트 뭄타즈(Mert Mumtaz) CEO, 메이커다오(MakerDAO) 창설자 룬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 개인 투자자 앤섬(Ansem), 하사카(Hsaka) 등도 출자에 참여했다.
이번에 조달된 금액은 지난달 협상 단계에서 보도된 2억 달러를 초과하여, ‘넥스트 솔라나’를 찾는 투자자들의 큰 기대와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모나드는 이전에도 드래곤플라이 캐피털(Dragonfly Capital) 주도의 라운드에서 1,9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모나드 란 ?
모나드 랩스는 점프 크립토(Jump Crypto)의 전 개발자 Keone Hon이 2022년에 설립했다. 모나드는 이더리움의 EVM과 호환되면서도, 병렬 처리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으로, 솔라나(Solana), 앱토스(Aptos), 수이(Sui)와 같이 병렬 처리를 특징으로 하는 라이벌들과 경쟁하고 있다.
테스트 성능으로는 초당 10,000건의 트랜잭션 처리와 1초 내의 파이널리티를 자랑한다. 아직 메인넷은 출시되지 않았지만,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트릭 캐피탈의 MP인 아비칼 가르그(Avichal Garg)는 모나드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모나드의 병렬화된 EVM은 EVM 에코시스템의 처리량을 100배 향상시켜, 소비자 등급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