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네 번째 반감기가 약 1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최근 몇 주간 수익 확정 매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9일 분석했다.
3월 중순, 달러 기준 비트코인이 1BTC 당 73,000달러대에 도달해 최고치를 갱신했을 때, 장기 보유자들의 수익 확정 매도가 급증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해당 기간 동안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요도 증가했다고 한다.
글래스노드는 지난 1년 간 비트코인의 높은 상승이 현물 거래량과 거래소 입출금의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월 미국에서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현물 거래가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3월 최고치 갱신 시, 하루 현물 거래량이 141억 달러(약 19조 3,70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0년부터 2021년의 강세 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지난 몇 주간 거래량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현재는 대체로 반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시세는 자산의 균형이 장기 보유자와 신규 참가자 사이에서 거의 균등해지고 있으며, 과거를 돌아보면 시장의 ‘유포리아(극도의 희열)’ 단계로 보면, 현재 비교적 초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유포리아 단계에서 과거에도 시세가 10% 이상 하락한 경우가 많았으며, 25% 이상의 조정도 드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체인 창립자 및 더블록의 밤감기 시세 변동성 설명
블록체인 기업 비체인(VeChain)의 공동 창립자 써니 루(Sunny Lu)는 ‘도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루는 2020년 5월 반감기 이후 규제 동향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인베이스의 주식 상장과 선물 ETF, 현물 ETF의 승인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반감기 이후에도 이러한 규제 동향이 시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감기와 관련된 시세 변동성에 대해서 이전에는 단순한 수급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는 거시경제 상황까지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구체적인 예로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FRB)의 금리 인하 등의 동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