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반감기 및 시장 침체기와 겹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발표한 주간 시장 리포트에서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 시기와 겹친다고 언급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현재 비트코인(BTC)의 반감기는 4월 20일 또는 2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가상화폐 시장이나 기타 리스크 자산이 일반적으로 침체하는 시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자산 조사 기업 브레이브 뉴 코인(Brave New Coin)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비트코인의 월간 평균 운용익은 10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의 8개월 동안 약 19.3%였으나, 6월부터 9월까지의 4개월 동안은 평균 2.7%에 불과했다.

또한, 3월 말부터 4월 초에 걸쳐 시장 전체가 ‘다음 재료’를 찾기 위해 모색하는 과정에서 가상화폐 거래량이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리포트에서 지적되었다.


비트코인, ‘디지털 골드’로서의 잠재력 부각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지난 3월 29일과 4월 3일에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면서 가상화폐와 위험 자산은 하락했다. 반면 금은 중앙은행의 구매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 그리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러한 시장 동향 속에서 보고서는 금 시세 상승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비율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변화보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더 주목하고 있으며, 특정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한편 이런 맥락에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 인식되며 새로운 투자자층으로부터의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지속되더라도, 비트코인에 대한 강제 매입이 이전 사이클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작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어 변동성을 낮출 가능성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구조 변화 측면에서 보고서는 ETF의 영향과 기관 투자가의 수요 증가가 비트코인 선물의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99억 달러(약 13조 3650억 원)로 전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2020년 반감기 사이클에 비해 시장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본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는 2분기 가상통화 시장에 대해 ‘대체로 발전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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