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자신의 최신 블로그 게시글에서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극심한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간은 미국의 2023년 과세 연도, 세금 납부 마감일과 양적 긴축(QT) 제도, 재무부 TGA의 영향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불안정한 기간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다만 헤이즈는 5월 1일 이후 암호화폐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며, 근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 축소를 늦추고, 미국 재무부가 시장을 자극하기 위해 자금을 사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연준이 은행 시스템에 “수혈”을 제공하기 위해 은행의 자본 요건을 완화했으며, 미국 재무부가 연방준비은행의 역환매시설에 있는 유휴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단기 국채를 발행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4월 15일 미국 세금 납부 마감일 이후 시스템에서 상당한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매달 950억 달러(약 128조 원) 감소시키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4월 20일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블록 보상 반감기가 단기적인 과매도를 유발하여 시장에 큰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이즈의 전략
헤이즈는 투자자들에게 4월에는 조심하고 5월에는 대담해질 것을 권장한다. 그는 자신의 포지션을 MEW, SOL, NMT 등의 토큰을 청산하고, 에테나(Ethena) 플랫폼의 USDe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체해 서약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월의 손실 위험을 피하고, 5월에 강세장의 시작을 준비할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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