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가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가상화폐 거래소 포함)에 대한 등록 제도를 도입했다.
아르헨티나의 이번 규제는 가상화폐의 구매, 판매, 송금 및 거래를 수행하는 플랫폼에 등록을 요구함으로써 시장의 건전화를 도모하고, 더 많은 업체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용이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라이크 사용자에 미치는 영향
CoinDesk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비트코인 결제 앱인 스트라이크(Strike) 사용자들은 아르헨티나와 미국 간의 ‘Send Globally’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과 정책 방향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경험 중인 아르헨티나에서는 ‘무정부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비트코인 지지자인 하비에르 밀레이(Havier Milei) 하원 의원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화제가 되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전 중앙은행의 폐지와 비트코인의 장점을 강조했으나, 신정권의 금융 정책이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가 아닌 미국 달러화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밝혀져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정책이 도입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의 다이애나 몬디노(Diana Mondino) 외교·국제부 장관은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가 계약서에 사용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