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벨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 대기업인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웹3 게이밍 섹터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a16z의 제너럴 파트너인 앤드류 첸(Andrew Chen)는 2일 X 플랫폼에 게시한 글에서, a16z의 스피드런(Speedrun)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45일 동안 3,000만 달러(약 399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참가하는 스타트업 한 곳당 75만 달러(약 10억 원)를 투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자와 멘토에게 소개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투자는 AI/인프라, 3D 도구, VR/AR, 웹3 게임, 게임화된 앱 등 기술과 게임이 교차하는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AI나 B2B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잠재적 고객과의 만남 및 제품과 시장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이 큰 이점으로 제시되었다.
스피드런 프로그램의 응모 기한은 5월 19일이다.
a16z는 약 2년 전부터 웹3 게임 섹터에 참여해왔으며, 첸은 6억 달러(약 7,980억 원) 상당의 a16z의 게임펀드(Game Fund One)을 관리하며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게임 관련 다양한 기술뿐만 아니라 웹3 신흥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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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3 게임 분야의 투자 자금 유치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주에는 웹3 기반 NFT 트레이딩 카드 게임 ‘패러렐(Parallel)’ 및 AI 시뮬레이션 게임 ‘콜로니(Colony)’를 개발하는 캐나다 기반의 패러렐 스튜디오스(Parallel Studios)가 미국 자산 운용사 반에크 및 솔라나 벤처스, 코인베이스 관련 베이스 생태계 펀드 등으로부터 3,500만 달러(약 465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월에는 웹3 게임 개발 기업 ‘Saltwater Games’가 시드라운드에서 550만 달러(약 73억 원)를 유치한 사례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