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미국 SNS 대기업 엑스(X, 구 트위터)가 준비 중인 결제 기능 ‘엑스 페이먼트’에 대해, 초기 런칭 때 가상화폐(디지털 자산) 결제 도입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다고 알려졌다.
엑스는 최근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송금 라이센스를 확보했으나,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필수적인 ‘가상화폐사업 라이센스’는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
로빈후드, 페이팔, 이토로 등 다른 기업들은 해당 라이센스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사업에 엄격한 요건을 두는 뉴욕주에서 엑스의 라이센스 미신청 상태가 주목됐다.
이에따라 엑스 페이먼트의 가상화폐 결제 기능 도입 여부는 현재로서는 아직 불투명하며, 해당 서비스는 2024년 중반 출시될 예정이다.
도지코인, X 결제 기능 도입 기대감 속 상승세
한편 일론 마스크(Elon Musk)가 인수한 엑스(구 트위터)는 ‘슈퍼앱(everything App)’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과정속에서 도지코인(DOGE)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해왔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엑스의 결제 기능에 도지코인이 포함될 것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엑스의 미국 내 송금 라이선스 취득이 도지코인에 대한 추측적 매입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2월 말 대비 도지코인 가격이 약 0.1달러에서 현재 약 0.2달러로 2배 상승했다.
도지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엑스의 도지코인 결제 도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개발자 Mishaboar는 X의 도지코인 결제 도입이 2025년 이후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초기에는 법정화폐 기반 결제가 우선 도입될 것이며, 그 후 가상화폐 결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