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인 ‘에테나(Ethena)’가 다음 주 바이낸스에 상장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3월 30일(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3일간 에테나(ENA)의 런치풀을 운영하며, BNB와 FDUSD를 스테이킹함으로써 총 3억 ENA가 할당될 예정이다.
런치풀 종료 후, 4월 2일 오후 5시에는 ENA/BTC, ENA/USDT, ENA/BNB, ENA/FDUSD, ENA/TRY 등 다양한 거래페어로 바이낸스에 신규 상장한다.
에테나 란?
에테나는 ETH를 스테이킹하여 이자를 분배받는 스테이블 코인 ‘USDe’를 발행하는 플랫폼이며,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 OKX 벤처스(OKX Ventures) 등이 투자한 바 있다. 현재까지 1,400만 달러(약 186억 원)를 조달하며 기업 평가액은 약 3억 달러(약 3,990억 원)에 달한다.
‘인터넷 본드’라고 불리는 스테이블 코인 USDe는 파생시장의 수익률과 스테이크된 ETH의 수익을 결합한 것으로, ETH 가격 변동에 의한 페그 영향을 회피하기 위한 ‘델타 헤징’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ETH의 현물 롱과 선물 숏 포지션으로 하여 하락 리스크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USDe의 수익률을 헤징하기 위해 펜들에서 YT·PT 포지션을 통한 개인 투자자들의 운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보 프리마켓
아직 출시되지 않은 ENA는 ‘IOU’ 형태로 아이보(Aevo) 프리마켓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으며, 바이낸스의 런치풀 발표로 20% 이상 상승했다.
에테나는 4월 2일에 ENA 에어드랍을 실시할 예정이며, USDe의 홀더를 대상으로 총 발행량의 5%가 배분될 예정이다. 4월 1일 이전에 USDe를 언스테이크한 유저는 에어드랍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에테나의 TVL(총 예치된 금액)은 15억 달러(약 1조 9,950억 원)에 달하며, USDe를 추가로 스테이킹할 경우 APY는 현재 35.4%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